#오늘의 장사명언 자존심은 모든 아첨꾼 중 가장 위해한 아첨꾼이다.- 라 로슈푸코 - #오늘의 장사팁 식당, 자존심을 파는 일이다 안 되는 식당을 살펴보자. 그들이 불친절하고 맛이 없어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 예비 창업자들은 단순하게 장사나 음식을 할 줄 몰라서 그런다고 생각한다. '손님에게 조금만 친절하게 대하면 잘될 텐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주인이 퉁명스럽게 대하는 이유는 모른다. 식당을 손님으로 이용할 때와 주인이 되어 운영할 때에는 상황이 다르다. 손님이었을 때에는 대부분 자신이 매너 있는 손님이라고 생각하지만, 식당 주인이 되면 '매너 있는 손님이 가볍게 나타내는 불만'조차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 된다. '내가 식당이나 한다고 이 사람들이 나를 우습게 보는군,' '별것도 아닌 걸로 트집을 잡는군'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흔한 말로 '갑'과 '을'의 차이를 몸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식당은 사람에게 치이는 게 일이다. 그래서 식당을 하게 되면 마음을 다치게 된다. 음식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손님을 대하는 상황이 마음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좋은 표정이나 말투가 나올 수 없다. 좋을 때도 있지만 손님에게 치이는 일이 많아지면서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말투는 퉁명스럽게 변한다. 식당을 하겠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내가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있다. "식당은 음식을 파는 게 아닙니다. 자존심을 파는 겁니다. 자존심 파는것에 플러스알파로 음식을 파는 겁니다." 실제로 식당을 운영하던 많은 사람들이 자존심 상하고 마음을 다치고는 못해먹겠다면서 접는다. 식당을 하겠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은 맛있고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파는 일만 준비했지, 자존심을 버릴 준비는 안 되어 있는 것이다. 마음의 준비 없이 시작한 식당의 사장님에게 웃음이 가득한 친절을 기대하기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