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장사명언내 몸이 고단해야지 손님 입이 즐거워져요.내가 편하면 손님 입이 불쾌해지죠.-포방터 돈가스집(현 제주 연돈) 사장님- #오늘의 장사팁 신메뉴 VS 한결같은 메뉴유명한 집은 단일 메뉴인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한 가지였는지시간이 흐르며 그렇게 줄어든 것인지는 모르겠다.하지만 유명하고 오래된 가게일수록 메뉴의 종류는 아주 적었다. 대학가 앞에 스파게티 전문점이 있었는데 사장님이 요리사 출신이었다.그래서 해마다 신메뉴를 출시하는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다. 또 오피스 상가 지역에 맛집으로 소문난 청국장집이 있다.그곳은 청국장, 순두부, 김치찌개, 된장찌개 4가지 메뉴가 전부이고 밑반찬도 몇 년째 그대로다.두 곳 모두 10년이 넘었고, 첫 번째 가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확장 이전을 한 이력이 있다. 그 두 집을 보며 고민해보았다. 신메뉴를 연구하는 것이 맞을지, 있는 메뉴나 잘 만드는 것이 맞을지.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존 메뉴를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로 유지하는 것이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결론지었다. 어떤 식당을 다시 찾아갈 때는 그 집의 그 메뉴가 생각나서 가게된다.전에 먹었던 메뉴와 반찬 구성이 만족스러워서 다시 찾았는데,그 메뉴가 없어졌거나 구성이 달라졌다면 다시 그 가게를 찾게 될까?손님들이 먹고 싶은 메뉴를 결정하고 가게를 옮겨 다니며 욕구를 충족하는데,굳이 손님들이 싫증 낼까봐 매일 밑반찬을 바꾸고 해마다 신메뉴를 만들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다만 월식사나 메뉴 고민 없이 '정식'을 주문하는 형태의 한식당은 예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