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장사명언 배우라, 비교하라, 사실을 수입하라. - 파블로프 - # 오늘의 장사팁 손님 수준에 맞는 수다하기 우리 부부는 책을 즐긴다. 단지 다음 장사를 위한 공부 때문만이 아니라 좀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반 강압적으로 최소 한 달에 한 권은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지만 한 권씩 끝낼수록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격 있는 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격을 갖추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하고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손님에게 부족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대넓얕>이라는 책을 몇 년 전에 읽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 그대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이었다. 그 책 한권으로 내가 조금은 더 똑똑해졌다는 착각에 빠지기에 충분했다. 여자들이 어려워하는 전쟁과 정치에 관해서도 쉽게 풀이되어 있었다. 그 후 중년의 남자 손님들과 이야기할 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해 갸우뚱거리는 횟수를 조금은 줄일 수 있었다. 책이 아닌 실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 또한 손님과 같은 관심사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길사장은 산악자전거, 헬스 동호회 등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손님들과 그 분야에 대해서 한참을 이야기하는 스포츠광이다. 손마담은 아줌마답게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나 책에 관한 수다를 떤다. 어떤 가게 사장님은 바느질을 좋아하고 어떤 사장님은 테니스, 어떤분은 그림을 그린다. 사장(직원도포함)과 같은 관심사가 있다면 한 번 방문할 것을 두 번 오게 되고, 방문해서도 필요한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참을 수다 떨고 가게 된다. 어쩜 방문 목적이 제품구매가 아니라 '수다'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앞서 말한 장사의 공식에서 서비스의 기본인 정확, 청결, 친절 이외에 중요한 항목이 있다. 바로 '수다'다. 정말 말 한마디 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매장이라면 굳이 필요 없겠지만, 보통의 작은 장사꾼이 꼭 갖추어야 할 덕목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듯, 손님과 동료에게 무슨 말이라도 걸어보자. 그러면 매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매출이 달라진다. - 절대 망하지 않는 작은 장사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