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장사명언 장사라는 게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밥을 먹고 나가는 손님의 반응을 보는 걸 즐겨야정말 장사를 좋아할 수 있다. - 백종원 - #오늘의 장사팁 불황일수록 식당 창업이 많아지는 이유 경기가 나빠져도 식당 창업은 시들지 않는다. IMF 당시 평소보다 식당을 많이 창업했는데, 이유는 조기 퇴직을 한 사람들이 식당 창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식당이라는 업종이 인기인 이유는 간단하다. 만만하기 때문이다. 식당은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창업 아이템이다. 당장 실업 상태가 됐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하려 할 때 가장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식당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식업이 다른 소매업과 비교했을때 수익률이 높다. 문제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장사가 잘되는 식당만 본다는 점이다. 게다가 예전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고 알려졌던 어려운 메뉴들(대표적으로 냉면)의 레시피가 인터넷만 뒤져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일반에 공개돼 있다. 식당을 내겠다는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연구해서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실제로 더 맛있는 경우도 있다. "자극적인 맛이면 사람들이 좋아하겠네, 좀 더 맵게 해서 매운 집으로 소문을 내는 거야" 등등 식당을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더군다나 요즘은 블로그나 카페 등 맛집에 대한 정보가 많다. 맛집마다 음식의 특징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칼국수집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칼국수 맛집 10군데만 가봐도 어떤 칼국수집이 잘되는지, 어떻게 하면 잘될지 빤히 보인다. 이렇게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도 하기 쉬운 게 식당이다. 경기가 어렵고 식당이 포화 상태라고 하지만 쉬워 보인다는 이유로 더 많이 생긴다. 또 식당을 하려는 사람들의 눈에는 안 되는 식당보다는 잘되는 식당이 먼저 들어오기 때문에 그만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식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망하는 식당이 많다고 신문이나 방송에서 떠들어대도 식당을 하는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저들보다는 잘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고, 못하는 식당에 가면 "왜 이렇게 장사를 하지? 이런 부분만 고치면 훨씬 장사가 잘될 텐데"라며 쉽게 생각한다. 또 잘되는 식당에 가도 특별한 게 없어 보인다. 그래서 나도 그만큼은, 아니 그보다는 훨씬 더 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많은 식당 창업자들이 이렇게 생각하므로 문을 닫는 식당 수 만큼이나 창업도 많아서 식당업은 시들지 않는다. 입으로 느끼는 맛은 누구나 따라잡을 수 있다. 문제는그 '맛'이라는 것이 식당 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다. 식당을 할 때는 맛보다는 그 이외의 것들이 식당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리고 그 이외의 것들에 해당하는 요소는 무궁무진하다. - 백종원의 창업레시피 2, 초짜도 대박나는 전문식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