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식사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날도 추운데 김치짜글이가 먹고 싶어 근처 식당을 갔습니다. 여기 원래 메인메뉴는 흑돼지 특수부위 모듬인데, 점심식사이다 보니, 점심메뉴로 김치짜글이를 먹게되었어요.가게는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난방이 잘되는건지, 주변 가스레인지가 많아서 불을 많이 떼서 그런건지 후끈후끈 하더라구요. 추운 날 오면 만족하실겁니다. 여기 고기집은, 어떤 티셔츠가 잘 어울릴까? 내가 만약 돈을 많이 벌어 두번째 사업으로 고기집을 오픈한다면 어떤티셔츠가 좋을까? 가게티 제작자로써, 사장님께 적극적으로 추천드릴 수 있는 고깃집유니폼가 무엇일까? 등등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직업병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아요. 저는 늘 가게갈때마다 어떤 유니폼을 입는지 관찰을 하는 편입니다. 더운 환경인데 깔깔이같은 조끼를 입으셨던 것 같아요.저녁에는 고기구워드시는 손님이 주로 있으실텐데, 옷에 고기냄새가 스며들어서 매일 세탁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죠. 매일 세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간편하게 세탁기에 넣어 돌리기면 하면 되는 기능성 쿨론 제품으로 고르게 되더라구요.그러면 일단 면소재는 탈락입니다. 면소재는 빨면 구김이 너무 심해서, 입기가 싫어지고, 또한 겉으로 보았을때 구겨져있는 옷은 단정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더라구요.물론 제작자 입장에서의 시각이 많이 반영되긴 했지만, 실제로도 기능성 제품이 많이 나가는 편이니 고깃집유니폼 으로는 기능성 소재의 티셔츠를 주문하시는게 베스트라 생각합니다.지금이야 한겨울이라 두텁게 입는것도 맞다고 생각해요. 일할 때 추우면 많이 서럽죠..ㅠㅠ 여기서 고기도 몇번 먹어봤는데 사장님이나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셔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뜻은 항상 불이 가까이 있어서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그리고 고기 기름도 옷에 튀기 때문에 검정색으로 최대한 티안나게끔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옷에 기름자국 티나면 세탁 안한것처럼 진짜 없어보이거든요. 그나마 검정색이 티가 거의 안나는편이죠.이렇게보면 검정은 무난함을 넘어서 단점이 없는 색상이라 생각합니다. 어떤컬러에도 잘 어울리고, 크게 취향을 타지 않아서 매력적이기도 한 것 같아요.사장님, 올 여름은 기능성 티셔츠 어떠세요? 후회 없으실거에요!주저리 주저리 일기같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이 놈의 옷 만드는 직업병이 사장님들께, 괜히 오지랖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ㅎㅎ어쨌거나 저쨌거나, 자주 세탁해야 되는 고깃집유니폼은 기능성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다음은 어떤 가게를 가서 이런 생각을 할지 제 스스로 기대가 되네요.주제넘은 컨설팅이 되지 않도록 항상 더 생각하고 더 신경쓰겠습니다.